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학생이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라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곧 수능을 볼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아침을 챙겨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생각해 보니 식사를 하면 힘이 나고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니까 어서 챙겨 봅시다!
또 있어요!
A 기업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오를 전망이 나왔습니다! A 기업 주식에 집중해서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겠네요!
돈도 벌고 학업 성취도까지 높아지는 이런 소식은 정말 우리를 기쁘고 희망에 차오르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즉시 행동하기도 하죠!
기저율의 오류라는 지뢰에 걸려 잘못된 행동을 너무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저율 오류/기저율 무시’는 대체로 우리가 희망적인 소식에 쉽게 파고들어 되려 반대 방향으로 가도록 장난을 치는데요.
기쁜 소식들이 우리의 희망찬 행동에 어떤 장난을 치는 알아봅시다!
‘기저율’이 먼저 무엇이지 알아볼까요?
‘기저율’은, 특정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확률을 말합니다. 즉, 통계 조사를 통해 모은 정보를 가지고 몇 퍼센트, 몇 배 와 같은 단어로 확률을 표현 한 것입니다. 우린 이런 기저율이 표시된 정보를 뉴스, 신문, 유튜브 등 대부분의 정보를 나누는 분야에서 ‘기저율’을 접합니다.
딱 숫자로 간단하게 말해주니 명확하고 신뢰도 느끼니 더 쉽게 판단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저율에 대해서도 먼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보통 선거철에 지지도 조사를 하는 전화가 자주 옵니다. 우리는 때때로 바쁘거나 너무 자주 오는 보이스피싱으로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잘 받지 않죠? 그런데 우리는 매일 뉴스에 나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때론 판단을 하기도 하죠! 이때 ‘기저율’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 같습니다. 대부분 언론에서는 지지도와 함께 응답률도 이야기해주지만 우리는 선거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지지하는지가 궁금하기에 정보를 빠르게 얻어 생각해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한 국민인데 나는 참여하지 않은 지지도 결과를 살펴보아야겠죠?
이렇게 ‘기저율 오류/무시’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보고 판단 및 선택할 때 확률(통계)을 무시하거나 잘못 해석해, 개인의 통념에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편견이나 감정이 ‘기저율’이라는 통계를 정확해 해석하지 않고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궁금한 것.
내가 피하고 싶은 것.
내가 얻고 싶은 것.
내가 간절한 것.
이런 것들은 ‘기저율의 오류와 기저율 무시’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얻고 싶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의 예시를 살펴봅시다!
A 기업의 성장률 두 배 소식 같은 경우는 쉽게 이익이 두 배로 생각이 되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작년 대비 성장률이 2배라면 작년의 성장률이 0.5%였더라면 올해는 1%가 됩니다. 이익은 두 배가 될 수 있더라도 다른 1% 이상 더 성장할 기업을 찾아볼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주식에는 주가 상승률이 따로 있으니 비슷하지만 다른 ‘기저율’인 통계를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가족을 위한 간절한 마음의 예시도 살펴볼까요?
아침을 먹는 학생의 높은 학업 성취도에 대한 소식에 당장이라도 아침 식사를 먹도록 도와주고 싶을 겁니다. 왜냐하면 시험을 치를 가족이 너무 걱정되기에 ‘아침을 먹지 않으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좀 더 쪼개어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침을 먹는 학생은 누구일까?
아침을 먹지 않은 학생은 누구일까?
아침을 먹는 학생과 먹지 않는 학생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침을 먹는 학생은 먹지 않는 학생보다 지원을 받는 환경적인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명확한 것은 아침 식사를 지원받는 환경이 되겠네요!의, 식, 주 중 식사의 지원을 받는 학생은 받지 않는 학생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학업을 할 수도 있기에 나 올 수 있는 소식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학업 섭취도 이에 대해 쪼개어 살펴볼까요?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과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의 차이는 무엇일까?
학업 성취도가 학생인 내 가족의 행복을 보장할까?
학업 성취도에는 동기 부여, 목표, 흥미 등 다양한 요소가 적용됩니다. 또 이 동기 부여, 목표, 흥미의 방향이 학업 성취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서 도와주고 싶고 아끼는 마음에는 물음표가 참 많네요. 아침 식사를 먹도록 해주면 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혹시 이 물음표에 주인공에게 물어보았을까요?
“요즘 공부하는 것 어때?”
“아침 식사가 공부하는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에게는 어떨 것 같아?”
이렇게 통계에 희망적인 부분에 행동에 옮기기 전에 물어보면 어떨까요?
혼자서 힘들게 이게 맞을까? 틀릴까? 하기 전에 당사자에게 말이죠!
우리가 ‘기저율의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은 보통 확신할 수 없는 모르는 부분에 통계를 살펴봅니다. 정확하고 신뢰가 되는 내용으로 좋은 선택을 하고 싶기 때문이니까요.
그렇다면, 통계를 바라볼 때 편안한 내 집처럼 해석하기 보다 남의 집에 온 것처럼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 주인에게 물어보듯 전문가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기저율…)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재미있게도 연상되는 ‘기저율 무시 (Base rate neglect)와 기저율 오류 (Base rate fallacy)였습니다.
간절하고, 중요한 선택을 잠시 풀꽃처럼 여유롭게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선택이 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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