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식사를 하셨나요?
유튜브 영상은 어떤 것을 보셨나요?
아, 지금 하늘을 봐 보세요! 오늘 하늘은 어떤 색인가요?
그리고 오늘 어떤 선택들을 하셨나요?
오늘 식사를 하거나 하지 않는 선택을 하셨을 수도 있고, 구독한 채널의 영상을 봤을 수도 보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또 스크린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목에 긴장감을 덜어 드리고자 제안한 하늘색 알아보기 제안에 응하셨을 수도 있고 응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거나 자가용 중 하나를 선택해 이동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는 이렇게 매 순간 선택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한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함이 달라지죠. 건강을 위해 섭취한 식사는, 곧 위내시경을 받을 예정인 분들에게는 식사하지 않으시는 선택이 옳은 선택이듯 선택에 있어 한 가지를 빼고는 당연함이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선택의 당연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선택의 목적인 ‘나의 행복’ 아닐까요?
우리는 오늘도 나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기대를 가지고 작은 선택부터 큰 선택까지 상당히 많은 선택을 합니다! 너무 많은 선택들의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다 보니 때때로 선택에 대한 강한 애착이 생기는 경우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내가 과잉보호하는 부모나, 집착하는 애인처럼 굴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볼까요?
중요한 선택일수록 우리는 오래 고민하고 노력을 기울이기에 때로는 자녀나 애인처럼 애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리 오류는 ‘선택 지지 편향’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한 선택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거나, 기대와 다른 결과를 보더라도 옳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 후에는 다른 선택 사항을 부정하거나 무시하기도 합니다.
즉, 자기 합리화, 선택에 대한 후회를 피하려는 자기방어의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우리 아이는 ‘왕의 DNA’를 가졌다는 관점처럼, 우리의 선택에 있을 당연한 변수들을 무시하고 마치 ‘왕의 선택’처럼 여기는 경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잠깐!
아니 그런데 왕의 선택까지는 아니어도 선택이 옳다는 믿음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
일생일대의 선택을 했으면 굳음 믿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아닌가요? 🤔
긍정적인 삶에 대한 관점이자 태도일 수도 있는데… 😯
지금 떠오르는 선택의 중요도나 종류에 따라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택을 의심하고 후회하면서 선택을 바꾸기보다 지금 이 애착이 가는 중대한 선택에 대한 시야를 살짝 돌려 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치 아이를 너무 소중하고 사랑해서 과잉보호하는 부모가 아이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 삶을 꾸려 갈 힘을 길러주는 것이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이에 대한 양육의 목적임을 알아가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자꾸 애착이 가서 콩깍지가 씌인 ‘선택 지지 편향’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자! 콩깍지를 벗기고 우리가 선택한 콩을 알아봅시다!
선택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것.
(선택에) 목적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긍정적 관점, 끈기와 집념, 도전과 같은 것들은 목적을 향하지 않을까요?
밥을 먹는 선택, 물건을 고르는 선택부터 일생일대의 전환을 하는 선택들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처음 말씀드린 ‘절대적인 선택은 없지만, 당연한 것’인 ‘나의 행복’이라는 목적입니다. ‘나의 행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선택은 다양한 수단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중대하고 고민을 많이 한 선택일수록 수단(선택)이 목적(행복)이 되어 후회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겨 ‘선택 지지 편향’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단(선택)이 목적(행복)이 되면, ‘하.. 왜 이런 선택을 했지?’라고 후회 들어 더욱 힘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똑같이 물어보세요!
‘왜 이런 선택을 했지?’라고 물으며 ‘왜(목적)’를 찾아보는 겁니다!
‘왜’에 대한 답이 나왔을 때, 답하였을 때 우리의 잘못된 선택으로 여겨 회피하기 보다 선택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더 많은 선택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택은 우리의 살아 있는 동안 평생 함께하는 친구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침표(.) 형 ‘선택.’보다 진행형(-ing) ‘선택 ing’을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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